안코쿠지 절(安国寺)
안코쿠지 절은 기쿠치 가문의 역사에서 일어난 가장 고난이 많았던 시대와 관련이 있습니다. 이 절은 아시카가 막부의 창시자이자 초대 장군인 아시카가 다카우지(1305-1358)의 명으로 창건되었습니다. 1336년, 다카우지는 조정과 무가 지배 추진 세력의 대립에서 승자가 되었습니다. 이 내전에서 기쿠치 가문은 조정 측에 붙었으나, 다카우지의 군에 크게 패했습니다.
1339년, 다카우지는 자신의 지배를 공고히 한 후, 패배한 라이벌들과 가마쿠라 막부의 멸망 이후 전란으로 세상을 떠난 사람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모든 국가에 안코쿠지 절(국가의 평화를 기원하는 절)을 건립하도록 명했습니다. 기쿠치 가문이 다스리는 히고국(현재 구마모토현)에서는 기존의 절인 주쇼지 절이 선정되어 안코쿠지 절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이후 100년 이상 지난 후, 이 절은 기쿠치 일족에게 새로운 비극의 무대가 됩니다. 가신들에 의해 물러난 원래 영주인 기쿠치 마사타카(1491-1509)는 지위를 탈환하려고 했지만 전투에서 패했습니다. 마사타카는 안코쿠지 절로 물러나, 절이 적의 손에 의해 불타기 전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안코쿠지 절은 1515년에 재건되었으며, 현재 경내에 있는 유일한 건물인 본당은 같은 해에 지어졌습니다. 이 ‘안코쿠지 절 당우’는 시 지정 문화재로 인정받았습니다. 기쿠치 마사타카의 묘는 본당에서 조금 떨어진 뒷산 기슭에 있습니다.
※기쿠치 일족(菊池一族とは)
※다른 문화재에 설명판도 다국어화 되어 있습니다.(他の文化財説明板も多言語化しています。)
安国寺(安国寺の堂宇)
延元4年(1339)、室町幕府の将軍足利尊氏は、後醍醐天皇及び元弘の変以降の戦没者の追善、また国土安穏の祈祷を目的として全国に一国一寺の安国寺令を下しました。肥後では青原山寿勝寺が選ばれ、寿勝安国寺と改称し、これを機に伽藍は旧地堂床から現在地に移されました。
永正6年(1509)、菊池23代政隆と武経(阿蘇惟長)が久米原で戦火を交え、敗れた政隆は安国寺に入り自刃して果てました。この兵火で伽藍は焼失し、6年後の永正12年(1515)に再建されたのが現在の堂宇です。
堂宇は南向きで、元の部分を礎石から推定すると、横幅が約5m、奥行きが約6mで、それに玄関が付きます。明治20年(1887)に増築が行われ、奥に約3mを継ぎ足して仏間とし、外回りに約1mの手摺り付き濡れ縁を拡張してありま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