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쿠치고잔: 도후쿠지 절(東福寺)
도후쿠지 절은 기쿠치시 중심부의 동쪽에 있는 언덕 중턱에 있으며 쓰이지이데 (용수로)와 멀리 있는 기쿠치 강을 눈에 담으실 수 있습니다. 이 장소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14세기 이후(일본 중세 시대) 도후쿠지 절은 기쿠치고잔(5개의 절이라는 의미) 중 동쪽에 있는 절이었습니다. 기쿠치고잔이란 기쿠치 가문의 여러 행정, 감독, 종교적 임무를 다하는 대신에 일족의 비호를 받은 5개의 선종 사원을 뜻합니다. 고잔 제도에는 동서남북을 대표하는 사원이 하나씩 있었고, 중앙의 사원과 함께 고잔을 구성했습니다.
기쿠치고잔은 세력이 강한 개혁자이자 일족의 권력이 절정에 달했을 때 유명했던 기쿠치 다케미쓰(1319-1373)가 지정했습니다. 그는 5개의 절을 선정할 때 남송시대(1127-1279)의 중국에서 탄생하여 가마쿠라 막부(1185-1333)가 일본에 도입한 전통을 따랐습니다. 가마쿠라 고잔 제도의 목적은 가마쿠라 막부가 가장 좋아하던 불교 종파인 선종을 보급하는 것, 그 사원을 관료 기구에 포함하여 천하와 백성을 향한 막부의 통제를 강화하는 것이었습니다. 기쿠치 다케미쓰가 고잔 제도를 도입한 이유도 종교적인 덕과 행정적인 이익이라는 2가지 목적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도후쿠지 절은 기쿠치 가문의 보다이지(선조 대대의 위패를 모신 절) 중 하나로, 묘지에는 기쿠치일족 여러 명의 묘가 있습니다. 도후쿠지 절의 본존은 천수관음상이며, 부동명왕과 비샤몬텐(비사문천)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이 세 조각상은 구마모토현의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기쿠치 일족(菊池一族とは)
※다른 문화재에 설명판도 다국어화 되어 있습니다.(他の文化財説明板も多言語化しています。)
輪足山東福寺
東福寺は城山丘陵の中腹にあり、輪足山松林院と号する天台宗の勅願寺です。門前には加藤清正により開かれたと伝えられる築地井手が流れています。
創建年は和銅2年(709)覚仏の開基説や天慶元年(938)澄慶の開基説など諸説あります。本尊は千手観音立像で、脇侍不動明王立像、毘沙門天立像と絹本箸色不動明王画像は、いずれも県指定重要文化財となっています。
現在の本堂(間口3間×奥行5間)15坪と庫裏(間口7間半×奥行3間)22.5坪は、文政2年(1819)に再建されたもので、境内には元弘塔(1331~34)、建武塔(1334~38)、応永塔(1394~1428)、永享塔(1429~41)、寛正塔(1460~66)など10基の塔石があります。
『寺縁起』には天禄元年(970)に菊池一族とみられる名の政高なる人物が、郡司として寺に田地を寄進しています。『国郡一統志』は「延久4年(1072)菊池則隆再興」と記し、盛時には36坊が建ち並んだとありま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