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군보쿠(장군목)
구마모토현 지정 천연기념물인 쇼군보쿠는 수령 600년이 넘는 푸조나무(Aphananthe aspera) 고목입니다. 기쿠치시 중심부에 있는 이 고목나무는, 마을 사람들에게 있어 지역 역사상 가장 유명한 인물 중 하나인 가네나가 친왕(懐良, ‘가네요시’라고도 함;1329-1383)을 상징하는 존재입니다.
가네나가 친왕은 고다이고 천황(1288-1339)의 황태자로, 고다이고 천황이 아시카가 막부와 대립하면서 조정이 분열되었습니다. 고다이고 천황이 다스리던 남조와 아시카가 가문을 등에 업은 북조가 천하의 패권을 다투었고, 고다이고 천황은 남조와 기쿠치 가문 등 지방 무사단과의 동맹을 구축하기 위해 가네나가 친왕을 규슈에 파견했습니다.
가네나가 친왕과 그가 가장 신뢰하던 장군인 기쿠치 다케미쓰(1319-1373)의 지휘 아래, 남조 세력은 규슈 전역을 정복했습니다. 지배는 오래 지속되지 않았지만 이 시기가 기쿠치 일족의 정치적 영향력이 절정에 달한 때였기 때문에, 가네나가 친왕은 지금도 지역의 영웅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가네나가 친왕으로부터 유래한 쇼군보쿠는 가네나가 친왕이 직접 심었다고도 하고, 그가 땅에 꽂은 지팡이에서 자랐다고도 전해집니다. 가네나가 친왕은 인근의 기쿠치 신사의 제신으로 모셔지고 있으며, 매년 10월 13일에는 이 나무의 가지 아래에 있는 작은 사당으로 그의 영혼을 옮기는 의식을 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네나가 친왕이 생전에 감상한 마쓰바야시가 나무 맞은편에 있는 전통 깊은 무대에서 펼쳐집니다. 가네나가 친왕의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관객이 무대와 나무 사이에 들어가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기쿠치 일족(菊池一族とは)
※다른 문화재에 설명판도 다국어화 되어 있습니다.(他の文化財説明板も多言語化しています。)
将軍木
県立菊池高校正門西側にある椋の巨木で、樹高は約16m 、根周り約10m、目通り幹囲約8m、枝張りは東西に伸びて約24mに達します。樹齢は600年以上と推測され、北側の幹は腐朽し大きな空洞になっています。南方に茂る3本の大枝は4本の鉄の支柱で支えられ、主幹には地上1.6mと3mの2箇所に鉄環をもって補強がなされていますが、樹勢は未だ盛んです。
この樹は、征西将軍懐良親王が下向の際に使われていた杖を地上に刺され芽吹いたものであるとも、お手植えのものとも伝えられます。
古来、この樹を懐良親王の象徴として、正面に舞台が設けられ毎年正月に「御松囃子能」が催されるのが例でしたが、現在は菊池神社秋の大祭初日(10月13日)、樹下にある征西将軍を祭神とする頓宮で神事が行われ、松囃子能が奉納されていま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