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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바야시 노
기쿠치 신사 가을 대제(大祭) 첫날인 10월 13일, 국가 중요 무형 민속 문화재인 「기쿠치 마쓰바야시 노(御松囃子御能)」가, 쇼군보쿠(將軍木: 구마모토현 지정 천연기념물로 푸조나무) 앞에 있는 기쿠치 마쓰바야시 노 공연장에서 봉납됩니다. 이 쇼군보쿠는 세이세이 쇼군 가네나가 친왕(懐良親王)을 상징합니다.
원래, 가네나가 친왕이 고향인 요시노(吉野)를 생각하며 쓸쓸해 하지 않도록 피로한 것이 시작이라고 전해오는데 춤과 노의 가사 등 소박한 면을 남기고 있어, 노 변천 과정을 아는 데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전에는 정월에 피로했는데, 가네나가 친왕과 다케미쓰(武光)의 원정으로 7월에 행해지게 되었으며, 현재는 10월 13일에 행해집니다.
노가 봉납되는 공연장도, 지금 설치된 노 무대는 에도시대 후기의 것으로, 당시의 고문서인 「시마야 일기(嶋屋日記)」에 의하면, 이전부터 있던 노 무대가 소실해 가설무대를 세웠지만, 노후화가 심해 지방 영주인 호소카와 에게 무대 신축을 신청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긴축 재정을 하던 때인지라 화려한 행사 등이 금지돼, 하마터면 허가가 나지 않을 뻔했는데, 주민들이 「이 마쓰바야시 노는 남조와 기쿠치 일족을 받들기 위한 중요한 행사」라는 강한 요망으로, 번이 건축을 인정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만, 긴축 재정의 영향으로, 통상 크기의 노 무대보다 작게 만들어졌습니다.
넓은 의미의 마쓰바야시는 노(能)에서 시마이(仕舞), 교겐(狂言) 등까지 이어집니다.
좁은 의미로는, 세리후(勢利婦)라고도 하는 이 노(能)만을 가리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