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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에 가문 계보(渋江家の系譜)
시부에 가문(渋江家) 계보
근세 기쿠치의 문교를 떠받친 인물 중에서도, 시부에(渋江) 가문은 7대에 걸쳐 흔히 "시부에주쿠(渋江塾)"라는 사숙을 열어, 160년 동안 구마모토현 북부지역 교육의 중심적 존재였습니다.
각 숙주(塾主) 소개에 앞서 이번에는 시부에 가문의 뿌리를 더듬어 보고자 합니다.
시부에 가문의 시조는 거슬러 올라가면 고분 시대(古墳時代), 제30대 비다쓰(敏達) 천황이라고 합니다. 그 5대째 손자가 천황으로부터 성을 하사받아, "다치바나(橘)"가문이 시작됩니다.
다치바나가(橘家)의 시마다마루(島田丸)는 768년에 나라(奈良) 가스가 신사(春日神社)를 조영(造営)하라는 칙명을 받습니다. 중대한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수신(水神)에게 기원한 결과, 무사히 신사를 완성했으므로, 이후는 수신을 모시고 "덴치겐스이진(天地元水神)"이라고 부르며 다치바나 가문의 수호신(氏神)으로 했습니다.
1122년, 다치바나 가문은 도바 천황(鳥羽天皇)으로부터 그 동안의 노고를 인정 받아 이름에 "기미(公)"라는 글자 사용을 허락받습니다. 이후 대대로 다치바나 가문은 실명에 "기미(公)"라는 글자를 사용하게 됩니다.
다치바나 가문은 시대의 흐름 가운데 나라(奈良)에서 이요(伊予: 현재의 에히메), 히젠(肥前: 현재의 사가)에 정착했습니다. 히젠에서는 시오미 산(潮見山: 현재의 다케오 시)에 살았는데 이곳에는 지금도 시오미 신사(潮見神社)와 다치바나(橘)라는 지명이 남아 있습니다. 여담이나, 기쿠치 일족 5대 쓰네나오(経直)는 이 시오미 신사 가사카케(笠懸, 말 위에서 과녁을 쏘는 의식)때 숨졌고, 묘소도 이곳에 있습니다.
히젠(肥前)에 이주해 살던 2대 기미무라(公村) 시대에 성을 시부에(渋江)로 개명합니다. 시부에의 분가가 히고에 이주한 것은, 에도시대 초기, 기미나리(公成) 때입니다. 기미나리는 기쿠치의 니시하자마(西迫間)에 거주했으나, 자녀인 기미미치(公通)는 와이후로 이사했고, 이후 시부에 가문은 대대로 와이후(隈府)에 정착했습니다. (현재의 신사는 기쿠치시 하루(原))
시부에 가문의 덴치겐스이 신사(天地元水神社)는 수난, 화재, 기우제의 기도나 상상의 동물인 갓파의 액막이 부적으로 정평이 있으며, 히고는 물론 규슈(九州)나 주고쿠(中国), 게이힌(京阪) 지방까지 사람들의 두터운 신뢰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에도 중기가 되어, 기쿠치 문교의 시조, 시부에 시요(渋江紫陽, 기미토요:公豊)가 출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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